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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6 용비 그림은 그리기 나름?
  2. 2011/01/20 용비 소중함
  3. 2011/01/05 용비 종료보고
  4. 2010/12/30 용비 저녁에 출근
  5. 2010/12/30 용비 청춘

그림은 그리기 나름?

Daily Memo 2011/01/26 14:40 용비
아키텍쳐를 그릴 때는 어떠한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림이 전혀 달라진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기능(Feature)은 동일한데도,
전체적인 그림을 표현해 놓고 보면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인다.

피카소와 고흐의 그림이 다른 것처럼,
그림은 정말 그리는 사람의 사상과 시각이 반영되어 있어서 그리기 나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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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함

Diaries/연애일기 2011/01/20 10:01 용비
'드는 자리는 몰라도 나는 자리는 안다.'

제대로 인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 말에 '있을 때 잘해!'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 어제는 긴급 휴가를 신청했다. 아침에 아내를 보니 온 몸이 아파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목이 아파서 말도 못하고 있었다.

속히 병원에 다녀오라고 하고, 하루 종일 애들 식사를 챙기고, 설거지 하고, 책 읽어주고, 놀아주고, 장보러 갔다 오고, 청소하고, 밥 하고......

몸이 안 좋은 아내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방에 누워 있었는데, 정말 아내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오늘도 아침에 출근할 때 보아하니, 목이 아파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 것 같은데 애들에게 부대끼며 하루 잘 지낼 수 있을지 은근히 걱정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얼른 몸이 낫게 하시기를 기도할 수 밖에...

함께 있을 때는 모르지만, 어떤 사정으로든지 빈자리가 있어야 있을 때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는 저 위의 말처럼, 평생의 반려자인 아내가 없이 내가 직접 애들을 키우는 상황은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단 하루의 경험으로 소중함을 알아버렸다. 사람의 삶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정말 필요한 무엇인가를 체험하는 것은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마누라.
얼른 건강해져서 또 웃는 모습으로 우리 즐겁게 살자.
당신을 두고 팀원들과 멀리 다녀와야 하는 게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돈 내고 혼자 떨어져 빠질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긴 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찜찜해.

하나님께서 올해는 더욱 더 잘하라고 나한테 말씀하시나 보다.
뭘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해 봐야겠지만, 노력할께.
사랑해,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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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보고

Daily Memo 2011/01/05 13:57 용비
SDP 프로젝트에서 우여곡절 끝에 "AS-IS API 분석"에 대한 종료 보고를 2시간 앞두고 있다.

IDM에 대한 컨설팅을 하러 들어왔다가 결국 기존 KT 시스템에 대한 분석만 하고 돌아간다.

분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이대로 종료하고 철수한 후에, 별다른 신경을 안 써도 될지...
어떤 것도 결정된 바는 없지만, 그래도 일단 지난 3개월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보니
긴장도 되고, 후련하기도 하고,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몸담았던 프로젝트였으니 지금 진행하고 있는 SDP가 성공리에 오픈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왕이면 KT 내에서 최고의 프로젝트로 성과를 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함께 고생했던 많은 협력사분들도 끝까지 힘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정자 본사로 출퇴근하는게 집에서 가까워서 좋긴 했는데....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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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출근

Daily Memo 2010/12/30 21:18 용비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저녁을 먹은 후..
애들과 잠시 놀다가 애들이 잠을 잘 때가 되어서 다시 사무실로 나왔다.

"사람이 저녁에는 잠을 자고 낮에 일을 해야지. 저녁에 다시 출근해?"

아내의 말을 듣다보니 정말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다.
말 그대로 사람은 낮에 일하고 밤에는 잠을 자야 하거늘.

다음 날 새벽까지 시간은 많으니 이것저것 정리를 좀 해보고,
이것으로 KT SDP 종료 보고서를 만들어야겠다.
물론 문서 작업은 선호씨가 수고를 해야겠지만...-.-

내년에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무슨 재미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인 심정인데 우선 나에게 주어진 일부터 마무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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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Daily Memo 2010/12/30 12:11 용비
나는 아직 청춘인 것 같다.
어제는 3시경에 밖에 나가서 컵라면과 삼각김밥, 바나나 우유를 먹고,
5시경에 잠시 눈을 붙인 후, 8시 경에 일어났다.

그래도 몸도, 정신도 모두 멀쩡하다.

하룻밤 날 새면 정신을 못차릴 것 같더니,
아직은 청춘이라 2~3시간만 잠을 자주면 거뜬히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설마, 오늘도 날 새고 내일 오후에 퇴근하게 되는 건 아니겠지.

연말.
회사는 이사한다고 어제, 오늘, 내일까지 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어제, 오늘까지 날 새야할지도 모른다니.

역시 집 나가면 고생이듯, 회사를 떠나면 고생이다.

내년에는 절.대.로. 회사 밖으로는 안 나가야지.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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