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에 걸렸다.
다행히 독감은 아닌 것이 온 몸이 아프지는 않고, 목만 아프다.
몸이 으슬으슬 춥기도 하고.
어제는 정말 처량했다.
집에 가서 8시에 보일러를 켰는데, 9시가 넘어서까지 도무지 따뜻해지지 않은 것.
추운 방에 이불을 두텁께 깔고, 매우(!) 두꺼운 이불을 덥고 잠이 들었다.
중간에 몸이 찝찝해서 깼더니 온 몸에 땀이 흥건...
해열제를 먹고 잤더니 열이 떨어지면서 땀이 많이 났나보다.
요즘 겨울 날씨가 이상하게도 추운 걸 보니
앞으로는 머리 감고 완전히 말린 후 밖에 나가야할까 보다.
점심을 사장님이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조금밖에 못 먹었지만)
오늘 대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남아 있는 기차표가 있을려나 모르겠다.
어제 예배가 끝난 후, 마님과 애들 모시고 대전으로 내려갔다.
장모님과 처형이 해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잠자리에 든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애들이 잠자리가 바껴서 그런건지 자꾸 끙끙거리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거기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머리에 물을 묻히고(?) 나와서인지 회사에 출근한 지금,
다시 작년 12월의 악몽(?)의 독감이 기억나려고 한다.
어깨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재채기도 자주 하고...ㅜ.ㅜ
더군다나 그때는 집에 마님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아무도 없는데....
오늘 컨디션이 별로다.
아흐. 자꾸 과거를 뒤돌아보게 하는 요즘 건강 상태다.
예전에는 며칠 밤은 거뜬히 새고 그 다음날 회식하고 했었는데...
역시 가는 세월은 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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