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

Daily Memo 2009/01/20 08:41 용비
요즘 들어 조금 애매하다.

20대에는 '주의 일을 한다'는 불타는(?) 사명감을 가지고 직장에서, 사회에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또 웃긴다.
과연 내가 어떤 '주의 일'을 했던 것일까.
나에게 그런 능력이나 자격이 있는 것일까.

결과야 어떻든, 하나님께서 어떻게 평가하시던 간에 내 마음가짐은 그랬었다.
그리고 비전에 불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다르다.
그때는 없던 사랑하는 아내가 지금 내게는 있고, 또한 우리의 분신인 아이들이 있다.
아내와 아들 예람, 딸 예린이가 없는 삶은 내 삶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나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애매한 점이 생긴다.
지금의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주께서 허락하신 비전일까? 아니면 가족들과 행복을 영위하기 위한 삶일까.
내 가족들의 행복은 주께서 허락하신 비전안에 있는 것이 아닐까?
단순히 현실에서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행복을 영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할 뿐인데.

경제가 어려워지다보니
어떻게 해서든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사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 된 것 같다.
무엇이 걱정인가?
문득 지나가는 길에 어느 교회에 걸려 있는 이런 문구가 생각난다.

"무엇을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세상의 주인. 우리 가족의 주인. 그리고 나의 주인.
우리 하나님아버지께서 나와 동행하시며,
또한 내가 주로 모신 예수님께서 우리 가족들과 함께 계시지 않으시나.

내 삶의 목적 또한 분명해진다.
내가 예수님께로 나아갈수록 내 가족은 안전해지고,
내가 하나님께 기도할수록 내 가족은 평안하고 행복해진다.
매일 자기 전에 조금 기도하고, 직장에서 일하는 도중에 조금씩 기도하는데
이제 기도하는 시간을 조금씩 더 늘려야겠다.

주님. 저로 하여금 매사를 하나님께 아뢰고 응답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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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일

Daily Memo 2009/01/19 09:12 용비
예람이와 예린이가 자라가면서 
하나하나 하는 행동과 말들을 보면 신기하다.

하나님께서 저 조그만 생명들을 통해서 기쁨을 주시고
웃음을 주시고 행복을 주시고 그 안에서 섭리의 손길을 발견하게 하심도 신기하다.

올해 들어 시간에 쫓기듯 살아가게 될 때 그 시간 안에 일을 이뤄지게 하심도 신기하다.
버스를 타도 그렇고, 프로젝트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그렇고...
그리고 전혀 새로운 분야의 책을 보면서 공부함에 있어서도 그렇고..

그리고 함께 일을 함에 있어서 이정선책임님처럼 옆에서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신기하다.
여태껏 이렇게 챙김을 받으며 일을 해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어떤 신기한 일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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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Daily Memo 2009/01/17 10:57 용비
작년 초에 오른쪽 위 사랑니가 아파서 뽑았다.
그런데 오늘은 왼쪽 아래 사랑니가 아프다.

이빨 치료하러 간 아내가 돌아오면 이빨을 뽑으러 가야겠다.
그러고보니 오늘 이사하는 날이구나.
연구실 이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후에 한번 연구소에 들려봐야할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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