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P 프로젝트에서 우여곡절 끝에 "AS-IS API 분석"에 대한 종료 보고를 2시간 앞두고 있다.
IDM에 대한 컨설팅을 하러 들어왔다가 결국 기존 KT 시스템에 대한 분석만 하고 돌아간다.
분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이대로 종료하고 철수한 후에, 별다른 신경을 안 써도 될지...
어떤 것도 결정된 바는 없지만, 그래도 일단 지난 3개월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보니
긴장도 되고, 후련하기도 하고,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몸담았던 프로젝트였으니 지금 진행하고 있는 SDP가 성공리에 오픈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왕이면 KT 내에서 최고의 프로젝트로 성과를 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함께 고생했던 많은 협력사분들도 끝까지 힘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정자 본사로 출퇴근하는게 집에서 가까워서 좋긴 했는데.... 아듀~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저녁을 먹은 후..
애들과 잠시 놀다가 애들이 잠을 잘 때가 되어서 다시 사무실로 나왔다.
"사람이 저녁에는 잠을 자고 낮에 일을 해야지. 저녁에 다시 출근해?"
아내의 말을 듣다보니 정말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다.
말 그대로 사람은 낮에 일하고 밤에는 잠을 자야 하거늘.
다음 날 새벽까지 시간은 많으니 이것저것 정리를 좀 해보고,
이것으로 KT SDP 종료 보고서를 만들어야겠다.
물론 문서 작업은 선호씨가 수고를 해야겠지만...-.-
내년에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무슨 재미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인 심정인데 우선 나에게 주어진 일부터 마무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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