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배가 끝난 후, 마님과 애들 모시고 대전으로 내려갔다.
장모님과 처형이 해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잠자리에 든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애들이 잠자리가 바껴서 그런건지 자꾸 끙끙거리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거기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머리에 물을 묻히고(?) 나와서인지 회사에 출근한 지금,
다시 작년 12월의 악몽(?)의 독감이 기억나려고 한다.
어깨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재채기도 자주 하고...ㅜ.ㅜ
더군다나 그때는 집에 마님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아무도 없는데....
오늘 컨디션이 별로다.
아흐. 자꾸 과거를 뒤돌아보게 하는 요즘 건강 상태다.
예전에는 며칠 밤은 거뜬히 새고 그 다음날 회식하고 했었는데...
역시 가는 세월은 잡을 수 없다.
어제 CC장이신 김일영 부사장님이 다녀가셨다.
앞으로 3개월에 한번씩 방문하셔서 이노츠의 현안들을 챙기시려고 하시는 것 같다.
KT 그룹에서 유일무이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설립하긴 했는데,
먹고 살 걱정(?)을 하다보니 작년 한 해는 어떻게 해서든 프로젝트를 수행했어야 했다.
올해는 뭔가 좀 달라졌으면 하고 바라고, 부사장님 의지도 그러신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달라질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
시작부터 뭔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려고 하시는 것 같긴 한데,
작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올해 과연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조직 구조는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나는 또 그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듯하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라는 성경 구절처럼,
무엇을 하건 한달 급여를 받고 살기는 하겠지만,
이왕이면 내가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회사에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런데 그런 일이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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