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종료보고

Daily Memo 2012/03/05 05:20 용비
작년 5월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드디어 오늘 종료보고를 한다.
일정이 두달 정도 늦어졌지만 행정상으로나마 완료 처리가 되는 것이다.

아직 남아 있는 일들이 있지만 그건 후속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것이니만큼 별도로 처리하면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배운 것도 많고, 나 스스로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많다.
업무적으로는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 자신에 대해서는 주로 내가 갖추지 못한 점이나 단점들을 깨닫고, 새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클라우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뜬구름이 아닌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공부할 수 있었고, 글로벌 솔루션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나 현재 솔루션을 확장시키는 방법, 사업화시키기까지 주로 차별화시킬 수 있는 포인트는 어디에 기반해야 하는지.....

여하튼 몸은 힘들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는 받았을지언정 나에게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다, 지난 10개월은.....

많은 사람들과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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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Daily Memo 2012/02/27 21:15 용비
요즘 쉽게 피곤해진다.
배도 자주 아프고 없던 치칠도 생겨서 고통스럽다.
앉아 있는 것이 괴롭다.

흔히 듣던 말 중에 30대에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40대에 고생한다더니...
시간을 아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 하루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
피곤에 지쳐 쉽게 잠들어버리는 탓이 가장 크지만.    

이제부타라도 건강을 잘 챙기면서 운동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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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

Daily Memo 2012/02/20 22:38 용비
노력했었다,
주어진 일을 정해진 시간 내에 어찌하든지 마무리하려고.

발버둥쳤었다,
맡겨진 일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하지만, 그럴수록 쌓인 건 스트레스와 알 수 없는 부담감.
그리고 어디서 무엇때문에 찾아오는지 모를 피해 의식.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또한 이 일을 통해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힘들다, 짜증난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중얼거리면서 정작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주변 탓만했나보다.

홀로 모든 것을 부담지고자 했던 생각을 내려놓고 포기를 했다, 나 홀로 가는 것을.
일종의 체념이랄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마음먹자 업무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는데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잠깐의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니 참으로 부끄럽다.
기도하지못하고 의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하려고 그렇게도 발버둥을 치더니....
어리석다, 용비. 옆에서 손을 내밀고 도와주시려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스스로가 주인 행세를 하다니...

알면서도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주님을 문밖에 세워 두었다...

나 자신이 주인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그 순간 우리 주님이 찾아오시고
그 이후에야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잊고 있었다.

주님. 어리석은 저를 불쌍해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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