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점

Daily Memo 2014/12/20 22:36 용비
미생이 끝났다.
드라마상 결론적으로 보면 분명 해피엔딩이 맞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70% 정도 대변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사실 그정도로 현재 직장인들의 상황을 반영한 것만 해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미생은 이 시대 직장인들의 삶을 조명했다는 점, 특히 인생이 닮겨 있다고 여겨지는 바둑에 기반하여 스토리를 전개했다는 점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내가 바둑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뭐 어떤가. 평가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데.

드라마 미생은 오늘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은 죽는 날까지 방점이란 있을 수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방점은 있을 수 있지만.
이제 나는 내년에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1년 단위로 할 일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우습지만, 그만큼 이 시대는 시간의 싸움이고 아이디어의 싸움이다.  부디 나도 방점을 찍을 수 있는 내년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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