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공개 수업.
내년이면 예린이도 학교에 간다.
며칠 전 예린이의 취학통지서를 받았다.
예람이의 취학통지서를 받았을 때와 예린이의 취학통지서를 받았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큰 애는 '이제 나도 학부형이구나'라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했다면,
둘째 때는 '아, 우리 아이들이 벌써 이만큼 컸구나'라는 대견함과
나이들어 가는 나 자신에 대한 쓸쓸함이 교차하는 그런 묘한 심정이었다.
그래도 오늘 우리 딸이 유치원에서 보여줄 모습은 사뭇 기대가 된다.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찍어야지.
10여년 전에 만들고 싶었던 서비스 중에,
온라인으로 사진을 올려서 앨범을 만들면 출력하여 배송해 주는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었다.
동영상은 CD로 만들고...
그런데 요즘 잘 나가는 서비스들 중에 저와 같은 서비스들이 있는 것 같다.
시대를 앞서가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아이디어라도 계속해서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 개인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로 온라인 사업을 하나 만들어서 우리 마님 사장시켜서 사업하라고 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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