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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0 용비 체념
  2. 2012/01/20 용비 기적을 만들다
  3. 2011/11/14 용비 새치
  4. 2011/10/17 용비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이유
  5. 2011/10/05 용비 칭찬

체념

Daily Memo 2012/02/20 22:38 용비
노력했었다,
주어진 일을 정해진 시간 내에 어찌하든지 마무리하려고.

발버둥쳤었다,
맡겨진 일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하지만, 그럴수록 쌓인 건 스트레스와 알 수 없는 부담감.
그리고 어디서 무엇때문에 찾아오는지 모를 피해 의식.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또한 이 일을 통해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힘들다, 짜증난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중얼거리면서 정작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주변 탓만했나보다.

홀로 모든 것을 부담지고자 했던 생각을 내려놓고 포기를 했다, 나 홀로 가는 것을.
일종의 체념이랄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마음먹자 업무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는데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잠깐의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니 참으로 부끄럽다.
기도하지못하고 의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하려고 그렇게도 발버둥을 치더니....
어리석다, 용비. 옆에서 손을 내밀고 도와주시려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스스로가 주인 행세를 하다니...

알면서도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주님을 문밖에 세워 두었다...

나 자신이 주인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그 순간 우리 주님이 찾아오시고
그 이후에야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잊고 있었다.

주님. 어리석은 저를 불쌍해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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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들다

Daily Memo 2012/01/20 13:19 용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지난 3주간 거의 매일 날밤 새다시피 해서 불가능할 것처럼 여겨지는 일을 마무리했다.
물론 아직 검증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3주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서
[분석]-[프로그램작성]-[데이터검증]-[프로그램수정]-[검증 후 완료]의 모든 프로세스를 혼자서 수행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모든 것들이 일치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마무리는 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올해는 1월부터 기적을 만들고 있다.
과연 무슨 일들이 나에게 올해 한해 동안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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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

Diaries/연애일기 2011/11/14 10:38 용비
모처럼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탄천에 나가 자전거를 탔다.
너무 좋아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 잘못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린이를 자전거 앞에 태우고, 저만치 앞서가는 예람이 뒤를 따라 아내와 나란히 걷기를 한참.
아내가 갑자기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더니 한마디 했다.

"자기야. 당신 새치있다."
"그래? 근데 난 머리 숱이 많아서 알아보기 힘들텐데, 당신 눈 좋구만?"
"아니.... 당신 콧구멍에 새치 보여..." (-.-)

알고 보니 하얀 콧털 한가닥이 삐져 나와 있었던 것.
결혼 전부터 우리 마님은 내 얼굴 중에서 유난히 코에 관심이 많았다. 젠장.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거울을 보고 열심히 잡아 뜯은 결과(?)로 새치를 제거할 수 있었다.

난 특별할 걸까? 왜 새치가 엉뚱한 곳에 생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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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마라.
지식이란 절대로 고정되거나 완결된 것이 아니다.
배우기를 끝내면 리더로서의 생명도 끝난다.
리더는 결코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수준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존 우든, ‘리더라면 우든 처럼’에서


하지만, 때로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늘 배우려고 하기 전에, 내가 처한 위치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지고,
현재의 나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부족한 바를 채우려고 노력을 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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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Daily Memo 2011/10/05 10:23 용비
최고의 성과를 거둔 사람을 굳이 공개적으로 칭찬할 필요는 없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칭찬하는 것이 더 좋다.
다른 사람의 시기와 질투를 피하면서
수퍼스타에 걸맞은 칭찬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비교적 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은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편이 더 효과가 크다.
-존 우든, ‘리더라면 우든 처럼’에서
전설적인 농구 감독 존 우든은 실제로 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에게
훨씬 많은 칭찬과 지지, 인정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들에게는
다른 선수들이 보지 않는 곳에 따로 불러 엄청나게 많은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칭찬의 중요성은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이젠 개인의 잠재력과 팀웍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칭찬 방법을 익혀서 활용하면 어떨까요?
- 행복한 경영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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