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적으로 분당에서 대전까지 130km 정도,
대전에서 거제도까지 230km 정도니까 거의 600km를 운전한 셈이다.
그럼으로 차를 산지 만 2년만에 30000km를 넘겼다.
막상 차를 처음 살 때는 1년에 10000km 정도면 많이 몰고 다닌 것이고,
한 10년 사용하면 100000km를 넘기게 되니 새로 차를 사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상보다 1.5배를 달린 셈이다.
대전 처가에 마님과 아이들을 내려놓고 직장 출근 때문에 모처럼 버스를 타고 분당으로 돌아왔다.
내일 밤에 마님과 아이들 모시러 버스타고 다시 대전으로 가야 한다.
2박의 자유 시간(?)을 얻은 셈인데 왠지 외롭고 서글프다.
사람의 적응력은 무시할 수 없다. 평소에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 막상 혼자 있으려니 옆구리도 허전하고, 먹는 것도 부실하고, 아이들이 떠들고 싸우는 소리도 듣고 싶고.. 에이, 세상 왜 이러냐.
아, 나는 자유롭다.
그리고..... 외롭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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