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emo'에 해당되는 글 249건

  1. 2015/01/27 용비 The Fact
  2. 2015/01/08 용비 Motivation
  3. 2015/01/06 용비 관리의 어려움
  4. 2015/01/02 용비 2015 업무 개시
  5. 2014/12/31 용비 아듀 2014

The Fact

Daily Memo 2015/01/27 16:11 용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건 사고들을 겪고, 그때마다 선택의 순간을 지나게 된다.
아마도, 누구나 자신에게 닥친 그 순간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름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선택이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나 하는 것을 논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최선의 선택.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능력이 있다. 갖추어야할 조건이 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우리가 흔히 하는 말처럼,
주변 상황에 대한 냉정하고도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견해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에 대해 주관적인 판단이 합해져야 최선을 다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한가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의 선택을 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책임감이 없다면,
그 선택은 그저 자신만의 안위와 유익함을 위한 이기적인 선택이 되고 말 것이다.

다 같이 행복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러자면, 자신의 유익함과 불편함을 조금은 감수해야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보면 있는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발생한 사건을 사건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음을 보게 된다.

모두 자신만의 관점에서 자신의 유익함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그로 인해 수많은 사회적인 갈등들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고, 사실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거짓말 하지 말라,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 책임감을 가지라, 여러운 이웃을 도우라'는 교육은 나만 받았던 것일까...
물론, 부모님께 가르침 받았던 대로 살고 있느냐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 역시 너무 부끄럽다. 나도 역시 오늘날 살아가는 한 사람에 불과하기에...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 서로 더 노력하면 좋지 않을까....
언젠가는 사실을 말하고, 받아들이고, 내 일에 내가 책임을 지는.. 그리고 우리 서로 부족한 점을 보듬어 안고 서로 위로하는 그런 세상이 오리라 기대한다면 아직도 나는 꿈나라에 살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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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vation

Daily Memo 2015/01/08 16:03 용비
오늘은 유난히 피곤한 날이다.
새벽에 일찍 출근한 이유도 있지만,
대략 4시간을 회의를 하고, 머리를 굴려가며 문서 작성을 한 이유도 있다.

주구창창 커피를 마시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 업무로 바쁘지만, 틈틈히 시간을 내서 내가 완.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
완.생. 프로그램이란 기획, 설계, 개발부터 시작해서 단말(앱) - 플랫폼(서버) 프로그램까지 전부 다 나혼자 구현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먼저 쓸만한 아이템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머리식히는 겸해서 이것저것 생각해 보아야겠다.

재미로 만드는 것이니만큼 시장성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몇년 전 만들어보고 싶어서 언젠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메모해 놓았던 아이디어들이
요즘엔 각광받는 서비스 사업이 되는 것을 보고 아무래도 직접 만들어보고 특허를 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선배들 중 변리사하시는 분께 문의해서 특허도 미리 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루하고 피곤한 인생.
이런 생각들, 액션들 하나하나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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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어려움

Daily Memo 2015/01/06 11:08 용비
IT 세상에는 수많은 시스템들이 있다.

그 동안 설계/개발을 진행하면서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수고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쩌면 설계/개발만큼이나 IT 시스템들에 대한 운영/유지보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오늘 하게 되었다.

사용하지 않던 트위터 계정이 도용되어 잡다한 쓰레기 글들이 올라왔다. 문제는 내 페이스북 계정과 트위터가 링크되어 있어서 그 쓰레기 글들이 페이스북에 올라오고, 친구관계로 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글들을 보게 되었다는 것...

결국 오늘 트위터를 탈퇴했고, 페이스북 또한 탈퇴를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마찬가지로 최근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급등하여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각 글들에 달려있는 수많은 코멘트들을 보니 그 또한 쓰레기 글들이었다...ㅠㅠ

물론 대부분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서 누군가는 선의로 남긴 글일 수도 있지만, 이참에 싸그리 다 지웠다. 만들어 놓고 관리를 하지 않으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목적에 맞게 만드는 것 만큼이나 유지/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되는 오늘 하루다... 아무래도 시간이 나면 홈페이지를 조금 수정해서 보안을 강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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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업무 개시

Daily Memo 2015/01/02 14:00 용비
새해가 밝은 후, 출근한 첫날이다.
올해 한해 우리 팀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당장 급하게 결과를 낼 필요는 없지만,
전사 관점의 OpenAPI Platform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팀의 생존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부딪히는 문제이지만
서비스나 대 고객에 대한 고민없이 단순히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인 요소로만 접근하다 보면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난 3년의 세월이 그러했다.

막상 전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하려고 시작은 했지만, 왠지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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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4

Daily Memo 2014/12/31 09:58 용비
오늘로 정말 연말이다.
올해 한해는 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사회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나의 삶도 그렇고..

15년 동안 조직 생활을 하면서 2014년도 한해처럼 드라마틱한 경험은 처음이다.
팀원들이 떨어져 나가고, 중간에 여러 업무를 진행하고,
연말 인사 시즌이 되어서 조직 개편에 직격탄을 맞고...
덕분에 12월 한 달 동안 마음은 너무 불편했지만, 처음으로 몸이 편했다.ㅠㅠ

여느 해 같으면 새해를 맞이하느라 이것저것 생각해 보고, 준비하려고 마음이 분주했을 텐데..
올해는 의욕이 없어진 건지, 생각이 없어진 건지 그냥 그저 그렇다.

어찌되었든 2014년은 오늘로서 과거가 되고, 추억으로 기억 속에나 남아 있게 될 것이다.
지금은 마음이 들뜨고 분주해질 때가 아니라,
조용히 묵상하면서 한해를 돌아보고 아쉬웠던 점들과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일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정리할 때다.

내년에는 무엇을 할지, 어디로 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는데..
그것보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여쭤보아야겠다.
그나마 내년에 꼭 해야 할 일 한가지는 결정했다.
해년마다 마음만 먹고 지키지 못했던 것이지만...
내년에는 꼭 성경을 전체 다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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