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Daily Memo 2015/01/27 16:11 용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건 사고들을 겪고, 그때마다 선택의 순간을 지나게 된다.
아마도, 누구나 자신에게 닥친 그 순간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름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선택이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나 하는 것을 논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최선의 선택.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능력이 있다. 갖추어야할 조건이 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우리가 흔히 하는 말처럼,
주변 상황에 대한 냉정하고도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견해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에 대해 주관적인 판단이 합해져야 최선을 다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한가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의 선택을 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책임감이 없다면,
그 선택은 그저 자신만의 안위와 유익함을 위한 이기적인 선택이 되고 말 것이다.

다 같이 행복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러자면, 자신의 유익함과 불편함을 조금은 감수해야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보면 있는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발생한 사건을 사건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음을 보게 된다.

모두 자신만의 관점에서 자신의 유익함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그로 인해 수많은 사회적인 갈등들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고, 사실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거짓말 하지 말라,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 책임감을 가지라, 여러운 이웃을 도우라'는 교육은 나만 받았던 것일까...
물론, 부모님께 가르침 받았던 대로 살고 있느냐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 역시 너무 부끄럽다. 나도 역시 오늘날 살아가는 한 사람에 불과하기에...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 서로 더 노력하면 좋지 않을까....
언젠가는 사실을 말하고, 받아들이고, 내 일에 내가 책임을 지는.. 그리고 우리 서로 부족한 점을 보듬어 안고 서로 위로하는 그런 세상이 오리라 기대한다면 아직도 나는 꿈나라에 살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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