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행 PASS

Daily Memo 2009/11/03 12:16 용비
오늘 아침 9시부터 20여분 동안 도로 주행을 했다.

9시 31분에 끝난 시험.

이제 나도 토요일에 면허증만 받으면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가 된다.

처음 운전 시작할 때부터 '면허 취소자냐?' 라고 물으며
핸들이나 클러치 조작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던 강사들.

하나님의 은혜와 그들 덕분에 순조롭게 마무리 했다.

비록 주말에만 다녀서 2달이나 걸렸지만,
나름 운전대를 오래 잡고 있어서 익숙해졌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제 행복 끝이다..-.-
운전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많이 놀러다녀야 할거 같다...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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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면허 필기

Daily Memo 2009/09/03 20:01 용비
오전 9시.
풍덕 운전 면허 학원에 갔다.
용인 운전 면허 시험장에 가서 접수를 하니 9시 50분.
필기 시험을 끝내고 나니 10시 10분.

20분 만에 시험을 끝내고 나왔다.

아리송했던 2문제를 결국 틀렸나 보다.

하루정도 공부하고 저런 점수를 받았다는 건 아직 내 머리가 녹슬지 않았다는 얘기??^^..

무사히 잘 시험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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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미약함

Diaries/연애일기 2009/09/02 08:10 용비
어제는 밤 늦게 야근을 했다. 집에 가니 밤 11시가 넘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는 아이들을 빨리 재워서 내일 문화센터에 데리고 가야 한다고 짜증을 냈다.

'늦으면 항상 늦던지, 아니면 항상 빨리 오던지.'

힘들다고 하면서 내는 짜증을 받아주다가 저 말 한마디에 분노가 치밀었다.

'내가 늦고 싶어 늦었나. 전화를 안하고 늦었나.
일을 하다보면 늦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놀다가 온 것도 아닌데.
직장에서 죽어라 일하고 스트레스 받고 집에 오면 저런 소리나 듣고 있어야 하다니.'

그 짧은 시간에 폭풍처럼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휘젓고 지나갔다.
나는 역시 돈을 벌어오는 머슴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소리를 버럭 질러버렸다.

'누가 너 힘든 거 몰라? 일을 하다보면 늦을수도 있는거지 왜 그렇게 매사에 짜증이야?'

글쎄. 내가 너무 앞서가는지도 모르겠다.
아내 역시 하루 종일 애 둘 건사하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아내는 아내 나름으로 자기 힘들었다는 것을 나에게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좀 더 좋은 말로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역시 하루 종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짜증이 나 있는 상태에서 집에 온 뒤,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러버린 나 자신의 인내심에 대한 실망과 함께,
아직도 아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 내 처지가 많이 씁쓸하다.

난 언제나 강해질 수 있을까.
부지런히 예수님을 따라가려고 하다보면, 언젠가 예수님을 조금씩 닮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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