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기 전에 예배를 보려고 모였다.
이제 28개월이 되어가는 예람이는 "기도하자~"라고 하면 앞에 두손을 모으고,
자기가 기도를 먼저 시작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아멘."
뭔가 말을 많이 하는데 내가 제대로 알아듣는 건 저기까지.
대충 때려 맞추자면 '저에게 담대함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인 것 같지만,
그것도 옆에서 아내 윤희가 해석을 해줘서 알고 있는 이야기일 뿐이다.
어제는 아내가 예람이에게 한가지 귀여운 짓(?)을 시켰다.
"예람아, 아빠한테 보여줘봐. 예람이 최고~"
그러자, 예람이 옆에서 바로 액션(?)을 취한다.
"예람이 최고~"
엄지 손가락을 번쩍 치켜들며 저렇게 자랑스럽게 외치는 표정이란!
그래. 아들. 네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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