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의 9시간 가까이 그림만 그린 것 같다.
Visio를 가지고 아키텍쳐를 그리고 있다.
사용자가 또는 프로그램들이 사용되는 Case 분석을 통해서 어떤 경로를 통해 과정이 이루어지는가를 추적하며 시스템에서 필요한 기능들은 무엇인지, 어느 시스템에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있다.
하루 종일 문서 작업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이러다가 내가 화가가 되는 것은 아닐지 궁금하다. 인생도 그런 걸까? 과연 내가 내 인생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그려본 적이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 화가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무엇보다도 잘 그려야 하고, 어떤 그림보다도 훌륭한 그림이 나올 수 있는 그런 화가.
프로젝트에 대한 아키텍쳐만 그릴 것이 아니라, 내 인생, 내 삶,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그림도 한번 그려봐야겠다.
TAG 일상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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