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식으로 '잃어버린 지구...'던가? 하는 영화를 봤다.
무슨 안경을 쓰고 봐야 한다면서 대충 8000원 정도 하는 영화 한편이 11000원이나 했다고 한다.
안경값으로 3000원 가까이 낸 셈 아닌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현실감 있는 3D 영화를 봐서인지 볼 때는 아주 재미있었다.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고.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서 전체적인 내용을 기억해보려니 단편적인 기억외에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아, 이 빈곤한 기억력이여!

오늘은 아내가 맞춰놓은 핸드폰 알람이 아니었으면 제시간이 일어나지 못할 뻔 했다.
어제 예람이, 예린이가 자꾸 끙끙거려서 선잠을 잤는데
이상하게도 아침에 출근해보니 몸이 더 가뿐한 거 같다.
이게 뭔 조화래...?-.-

사무실에 들어오기 전에 커피 한잔 사려고 Take Out에 들렸다가 
줄을 서서 대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500원짜리 캔커피 하나 사들고 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히려 그게 더 잘한 거 같다. ㅎㅎ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하나님께서 특별히 인도하시는 오늘 하루가 많이 기대된다.
비록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하늘은 구름이 가득 끼여 있지만,
내 마음과 몸은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 음화화홧..

지구촌 교회에서 내가 속한 목장을 배정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과연. 어느 목장으로 가게 될까.
자주 모임에도 참석하고 해야 하는데.. 에휴.

집에서 하루 종일 있을 아내 윤희와 예람, 예린이도 오늘 하루 즐겁게...
그리고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되도록 주께서 축복하시기를...

오늘부터 The Stroy 작업을 해야겠다. 자, 그럼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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