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emo'에 해당되는 글 249건

  1. 2010/10/29 용비 한적한 아침
  2. 2010/10/28 용비 상식으로 통하는 세상
  3. 2010/10/27 용비 결론인 걸까?
  4. 2010/10/26 용비 복잡한 이슈
  5. 2010/10/25 용비 순간의 깨달음

한적한 아침

Daily Memo 2010/10/29 08:13 용비
한적하다.
사무실도, 사람들도.
넓은 사무실에 홀로 앉아 커피를 앞에 두고 이런저런 글들을 읽다보니
참으로 바쁜 와중에 여유를 갖고 일을 한다는 것이 별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찾고,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아주 당연하다 싶은 옛 어르신들의 말씀.

분주하지 않고 차분하게 하나하나 돌아보면
나 자신을 많이 살찌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지 못해서 지나버린 시간들이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 이런 생활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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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통하는 세상

Daily Memo 2010/10/28 18:04 용비
갑자기 든 생각.
하루 종일 스펙과 분석만 진행하다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스템의 아키텍쳐 자체도 어쩌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수준으로 설계를 해야 제대로 설계를 한 것이 아닐까. 굳이 어려운 말을 골라가며 이러저리 설명해 봐야 결국에는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야할 텐데...

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 그것이 장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온통 새로운 스펙만 들여다보다 보니 역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상식으로 통하는 세상을 살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이라고 안 그럴까.
갈수록 지식이 풍부해지는 이 시대에, 빨리 공부하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서 상식만으로도 어울려 이야기하며 살아가는 시대를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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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인 걸까?

Daily Memo 2010/10/27 18:00 용비
사람의 일상 생활은 '의욕 고취/상황에 따른 좌절/또다른 상황에 의욕 고취....' 이런 과정의 반복인걸까?
오늘은 왠지 의욕 상실.

물론 완벽한 결론이 난 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내년에도 분당 본사에서 일하고 싶은 몇달 후의 미래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을 듯하다.

내가 원하는 것이 모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역시 내가 생각하는 최선/최고의 것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것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변함없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최고의 것을 나에게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
그걸 내가 믿는다는 것.

그래. 그것으로 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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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이슈

Daily Memo 2010/10/26 14:38 용비
일이 복잡할 수록 쾌도난마 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 같다.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하고, 업무 범위를 조절해 봐도
현재 SDP의 일이 이것저것 연관 시스템들이 너무 많고,
Use Case들이 다양하고, 고려할 점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정리해보자니 이것저것 걸리는 것들 때문에 오히려 머리가 복잡하다.

이럴 때일수록 단위포인트 별로 주제 영역을 나눠서 정리를 따로 하고,
나중에 하나로 합해야 하는데 피곤해서 머리가 안 돌아간다.-.-

우선 내가 관여해야할 Gateway, WAM, OAuth 쪽만 생각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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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깨달음

Daily Memo 2010/10/25 15:39 용비
사람은 자신의 정확한 속마음을 모르고 있다가,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나 보다.

오늘 내가 그랬다.
티맥스에 있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수석님을 만나서 유자차를 얻어 마셨다.

지나온 이야기, 현재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왜 지금 이 위치에 있는지를 이야기하게 되었다.

말을 하는 도중에
'그래 그때는 내가 이렇게 하고 싶었지.
그래서 통신 관련 회사에 오게 되었고, 지금 내가 KT에 있구나.
그런 꿈을 가지고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어쩌면 일상에 젖어 내가 꾸던 꿈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대화를 통해서 맛있는 유자차도 얻어 먹고, 기억하지 못하던 꿈도 다시 찾았다.
그리고 처음의 그 가슴 설레임도, 소망도 다시 생각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좋은 시간, 좋은 사람과 좋은 대화를 통해
그분 앞에서 기도하며 꾸었던 꿈을 다시 발견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자, 이제 다시 꿈을 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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