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정도 있으면 예람이랑 예배보러 간다.
오늘 예배시간에 예람이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은 우유 하나, 빵 한개.
전에 사탕도 먹고, 우유도 먹고, 과자도 먹고 할 때가 좋았을 꺼다. ㅎㅎㅎ

예배를 마치자마자 연구소에 나가야 한다.
아마도 연구소에 도착하면 2시 반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4시에 교수님과 면담하고...
저녁에는 영덕수산에서 먹던데 저녁을 먹고 집에 올까?
회가 먹고 싶은데.

근데 아직 영덕수산에서는 회가 나오려나.
요즘 Core 본부가 내년초로 예정된 OS 때문에 무쟈게 고생하고 있다.
아마도 오늘 점심, 저녁은 거의 대부분이 Core 본부 소속이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고생한만큼 보람도 있고, 결실도 맺으리라.
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먹었는데 너무 소화가 잘되어서인지,
아니면 소화가 너무 안되어서인지 방귀가 계속해서 나온다.

나는 얼른 뀌어놓고 도망가는데 맡아본 바로는...
냄새가 조금 지독한 거 같다.
왠지 오늘 아침은 스컹크가 된 기분. 으흐흐흐.

예람이가 날씨가 추워 밖에 데리고 많이 나가지를 못했더니
한번 나가면 집에 안 들어오려고 한다.
내일은 장인어른 올라오신다고 하니 윤희가 조금 고생을 덜하지 싶다.
대신 장인어른께서 너무 고생하시면 안되는데.
예람이가 할아버지 얼굴을 여직 기억하고 있으려나??

이제.. 30분 정도 눈 붙이고 교회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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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 이루는 밤

Daily Memo 2008/12/27 01:57 용비
방금 예람이가 잠들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49분.

도대체 낮에 얼마나 잠을 잤길래 이제껏 안자다가 이제서야 졸립다고 짱부렁거리는 것일까.
아내 윤희는 일찌감치 예린이를 재우면서 안방에서 잠들었나보다.

예람이는 너무 졸렸는지 안고 있은지 5분도 안지났는데 잠이 들었다.
근데 문제는 이제 내가 잠이 안 온다.
12시까지만 해도 졸린 것을 겨우 참을 정도로 잠이 왔었는데....

휴일이니 아무래도 낮에 잠을 자야할까보다.
내일 예람이 데리고 놀러 나가기로 했었는데..-.-

일기예보로는 비나 눈이 온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왕이면 눈이 왔으면 좋겠다.
날씨도 춥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 커피가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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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에 불과한 하루

Daily Memo 2008/12/26 17:38 용비
하루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도 흘러간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창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오후 5시 36분.

공부를 해야할 내용은 많은데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돌아볼 시간도 여유도 없이 훌쩍 지나가버리는 시간들.

하지만, 공부를 하려니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더니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나보다. 
조금의 즐거움과 함께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ㅎㅎㅎ

처음 듣는 용어들, 생소한 개념들, 이해가 되지 않던 공식들.
하나하나 찾아가며 정리하다보니 이제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다보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다시금 정리해봐야겠다.

이제 퇴근하면 주말이다.
집에 간다.
쉰다.

그리고.. 일요일에 면담이 있다.
결과에 설레인다.

1년을 잘 마무리 하고 새해를 하나하나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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