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 상실

Daily Memo 2012/11/27 17:33 용비
연초부터 줄기차게 달려와서 연말이 반갑다고 손짓하는 요즘.

몸이 피곤해서인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삶의 우선 순위를 잘못 매기고 있었는지.. 왠지 의욕이 없고, 매사가 재미가 없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조차도 귀찮다. 어떻게 해야할까. 슬럼프일까?

어쩌면 연말이면 겪는 연례행사일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뭔가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긴 하다.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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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Daily Memo 2012/11/08 12:59 용비
새로 산 차, 올란도를 가지고 지난 주말 드라이브를 했다. 집을 나설 때는 80Km였던 주행거리가 드라이브를 마치고 나니 900Km가 넘었다. 도대체 얼마를 뛴 거야..ㅠ.ㅠ

스틱에 비해 오토는 운전하기가 정말 편했다. 졸음 운전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그리고 기어 변속없이 엑셀레이터만 쭉 밟다보니 얼마나 과속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어서 수시로 속도계를 체크해야 했다. 차를 운전하기는 편해졌지만, 과속을 하기 쉬워졌다고나 할까.

아무튼 향후 10년을 생각하고 차를 샀는데, 오래오래 잘 관리해서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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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1994년식 세피아를 몰고 다녔다.
장인어른께서 애지중지하시던 것을 물려 주셨는데, 대략 19만 4천 킬로를 뛰었다.

그 동안 정말 잘 타고 다녔는데,
역시 세월에는 장사가 없듯이 찾은 고장과 노후함으로
지난 한달 동안 거의 이용하지 않다가 어제로 폐차를 시켰다.
장인어른께서도 심란하다고 하셨지만, 나도 마음이 짠했다.

너무 수고 많았다. 세피아여.
우리 가족들 지난 4년간 5만 킬로 이동하는 동안 무사히, 건강히 잘 다녀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오늘 오후 5시 새차를 받는다.
전체 차 가격에서 대략적으로 190만원 정도 할인 받은 것 같다.

차량 모델은 올란도 LT 프리미엄.
색상은 마님께서 고르셨는데 [스위치블레이드 실버]다. 무슨 색인지 잘 모르겠다.
차량 번호도 아직 모르고, 차대번호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새차를 사면 기대하고, 기뻐하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데..
나는 뭐 새로운 느낌도 없고, 그다지 기쁘지도 않고 무덤덤하다.
내가 좀 이상한 거 아닐까....
다만, 이제 새 차가 생겼으니 마님과 토끼같은 아이들 데리고
많이 놀러다니게 될 것 같다는 조금은 슬픈 느낌만 가슴에 아릿하게 남을 뿐...ㅠ.ㅠ

이따가 차를 받으면 새차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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