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상'에 해당되는 글 175건

  1. 2012/04/30 용비 집 짓는 날
  2. 2012/04/23 용비 '위협'적인 행동
  3. 2012/04/12 용비 승진의 비결
  4. 2012/04/03 용비 공부를 해야 비로소 사람이랄 수 있다.
  5. 2012/03/22 용비 명품 탄생의 비결

집 짓는 날

Daily Memo 2012/04/30 09:14 용비
새는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다.
태풍이 불어와도 나뭇가지가 꺾였으면 꺾였지
새들의 집이 부서지지 않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이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지은 집은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지만,
바람이 불지 않은 날 지은 집은 약한 바람에도 허물어져 버린다.

-정호승 시인, 동아일보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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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인 행동

Daily Memo 2012/04/23 10:02 용비
사람이 피곤하면 쉽게 짜증을 내는 것 같다.
어제는 평소의 내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순간적으로 깨달은 일이 있었다.

아들 예람이가 졸려서 침대에 누워 있는 내 발바닥을 간지렵혔다.
"아들아. 하지 마."
또 간지럽혔다.
"하지 말라고! 계속 하면 아빠가 발로 찬다!"
또 간지럽혔다.
"아유, 그냥!"

그러면서 벌떡 일어나 저쪽으로 피해있는 예람이를 발로 차려는 시늉을 했다.
진짜 차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순간 겁에 질려 움찔하는 아들을 보며 '아차!' 했다.

타이밍도 좋게 옆에서 아내가 한마디 했다.

"내 가슴이 다 철렁하네. 왜 그렇게 예람이에게 함부로 행동 해!"

그렇다.
아무 생각없이 장난치는 아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이다.
잠자리에 누워서 재우는데, 예람이가 '놀랬다'며 징징거렸다.

가만히 꼭 껴안고 아빠가 얼마나 예람이를 사랑하는지 속삭였다.
그리고 아이를 축복하는 기도를 했다.
하지만, 기도를 하기 전에 용서를 비는 기도를 하나님께 먼저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가 아무 생각없이 하는 행동들을 아이들이 배우고 그대로 행한다.
다시 한번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하게 되는 일이었다.

'아들아. 미안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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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의 비결

Daily Memo 2012/04/12 10:19 용비
승진의 비결
직장에서 리더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의 자리에서 자신을 쓸모없게 만들어
보다 책임이 큰 자리로 옮기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 자리에서도 자신을 쓸모없게 만들어
보다 중요한 자리로 올라가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목표는 스스로 불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가이 가와사키(마이클 엘스버그, ‘졸업장 없는 부자들’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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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승진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려고 애를 씁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모든 것을 알고, 통제하고, 독점하려 합니다.
그러나 보다 크게 쓰이기 위해서는
현재 역할을 부하직원들이 수행할 수 있도록 키워주고
본인은 그 일에서 쓸모없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승진을 위한 최선의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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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곧아지고
쇠는 숫돌에 갈면 날카로워진다.
이렇듯 군자도 매일 성찰해야 앎이 밝아지고 행동에 허물이 없게 된다.
학문이란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다.
학문의 방법에는 끝이 없지만, 그 뜻은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가 없다.
학문을 하면 사람이고, 학문을 하지 않으면 짐승이다.
-순자, 권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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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탄생의 비결

Daily Memo 2012/03/22 09:31 용비

최고를 원하고 나한테 절실하게 요구하면,
내 뇌와 몸이 거기에 호응해 엄청난 노력을 하게 된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버리면
뇌는 놀라울 정도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천재적인 번뜩임이 아닌
많이 치열하게, 그리고 절실하게 생각하는데서 나온다.

- 박재동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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