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70건

  1. 2008/12/29 용비 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날씨 꾸리함.
  2. 2008/12/28 용비 부서전배
  3. 2008/12/28 용비 2008년 12월 28일 - 2008년 마지막 주일
  4. 2008/12/27 용비 잠못 이루는 밤
  5. 2008/12/26 용비 찰나에 불과한 하루
하늘이 연한 회색 빛깔을 띄고 있다.
사무실 창밖으로 멀리 내다보이는 이름 모를 산은 그리 높은 산이 아님에도 허리에 안개띄가 걸쳐서 있어 사뭇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아침에 나오면서 예람이가 '아빠 안고~'를 외치며 결사적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바람에 한바탕 실랑이를 했다. 예람이가 깨 있을 때 출근하게 되면 예람이의 우는 모습을 보며 출근하게 되어서 마음이 안 좋다. 아직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예람이를 억지로 엄마한테 떨구고 나오며 들었던 예람이 울음소리가 귀에 쟁쟁거린다. 하지만, 그만큼 아빠를 좋아한다는 얘기가 되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할까?

문득, 사람 사이의 '정'이라는 낱말이 떠오른다.
나는 정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없는 사람인가?
인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경우에 맞는 말은 아닌것 같다.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희망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있을지 한치 앞도 모르는 사람으로서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소망을 품고 있으면 그만큼 긍정적으로 그 순간순간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 뭔가 심정이 복잡하다.
연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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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전배

Daily Memo 2008/12/28 20:16 용비
2008년 01월 02일.
티맥스소프트 연구소로 입사한 이후.
CS실에서 좋은 사람들 만나서 유쾌한 기억들로 일을 함께 했다.

2009년 01월 02일.
새로운 연구실 배정받아서 발령을 받는다.

오늘 교수님 면담을 하러 가보니
이미 교수님께서 추천을 하실 연구실을 결정하시고 후속조치까지 마무리하신 상태였다.
앞으로 내가 배워야할 바나 하고 싶은 일을 생각했을 때,
그 결과에 대해서 내가 생각해도 최선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CS실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과 언제 다시 일을 같이 할 수 있을까.
벌써 그들이 그리워진다.

내일이면 2008년의 마지막주가 시작된다.
부디 하나님께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소망과 기대로 다음해를 맞이하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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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있으면 예람이랑 예배보러 간다.
오늘 예배시간에 예람이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은 우유 하나, 빵 한개.
전에 사탕도 먹고, 우유도 먹고, 과자도 먹고 할 때가 좋았을 꺼다. ㅎㅎㅎ

예배를 마치자마자 연구소에 나가야 한다.
아마도 연구소에 도착하면 2시 반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4시에 교수님과 면담하고...
저녁에는 영덕수산에서 먹던데 저녁을 먹고 집에 올까?
회가 먹고 싶은데.

근데 아직 영덕수산에서는 회가 나오려나.
요즘 Core 본부가 내년초로 예정된 OS 때문에 무쟈게 고생하고 있다.
아마도 오늘 점심, 저녁은 거의 대부분이 Core 본부 소속이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고생한만큼 보람도 있고, 결실도 맺으리라.
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먹었는데 너무 소화가 잘되어서인지,
아니면 소화가 너무 안되어서인지 방귀가 계속해서 나온다.

나는 얼른 뀌어놓고 도망가는데 맡아본 바로는...
냄새가 조금 지독한 거 같다.
왠지 오늘 아침은 스컹크가 된 기분. 으흐흐흐.

예람이가 날씨가 추워 밖에 데리고 많이 나가지를 못했더니
한번 나가면 집에 안 들어오려고 한다.
내일은 장인어른 올라오신다고 하니 윤희가 조금 고생을 덜하지 싶다.
대신 장인어른께서 너무 고생하시면 안되는데.
예람이가 할아버지 얼굴을 여직 기억하고 있으려나??

이제.. 30분 정도 눈 붙이고 교회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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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 이루는 밤

Daily Memo 2008/12/27 01:57 용비
방금 예람이가 잠들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49분.

도대체 낮에 얼마나 잠을 잤길래 이제껏 안자다가 이제서야 졸립다고 짱부렁거리는 것일까.
아내 윤희는 일찌감치 예린이를 재우면서 안방에서 잠들었나보다.

예람이는 너무 졸렸는지 안고 있은지 5분도 안지났는데 잠이 들었다.
근데 문제는 이제 내가 잠이 안 온다.
12시까지만 해도 졸린 것을 겨우 참을 정도로 잠이 왔었는데....

휴일이니 아무래도 낮에 잠을 자야할까보다.
내일 예람이 데리고 놀러 나가기로 했었는데..-.-

일기예보로는 비나 눈이 온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왕이면 눈이 왔으면 좋겠다.
날씨도 춥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 커피가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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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에 불과한 하루

Daily Memo 2008/12/26 17:38 용비
하루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도 흘러간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창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오후 5시 36분.

공부를 해야할 내용은 많은데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돌아볼 시간도 여유도 없이 훌쩍 지나가버리는 시간들.

하지만, 공부를 하려니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더니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나보다. 
조금의 즐거움과 함께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ㅎㅎㅎ

처음 듣는 용어들, 생소한 개념들, 이해가 되지 않던 공식들.
하나하나 찾아가며 정리하다보니 이제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다보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다시금 정리해봐야겠다.

이제 퇴근하면 주말이다.
집에 간다.
쉰다.

그리고.. 일요일에 면담이 있다.
결과에 설레인다.

1년을 잘 마무리 하고 새해를 하나하나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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