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는데 자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이 깰까봐 조용히 문을 열고 나오는데,
아들 예람이가 소리쳤다.
"아빠! 잘 갔다 와~"
깜짝 놀랐다. 자고 있는 줄 알았더니 언제 일어나서..
하지만, 예람이의 아침 인사 한마디가 그렇게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기쁘게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하나님께 그렇게 인사하는가?
예람이, 예린이가 자라갈수록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우는 점이 하나씩 늘어간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부터 말한마디를 예쁘게 하는 것 까지.
다른 이들에게도 수고했음을, 고마워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들이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말을 하는 이가 되고 싶다.
TAG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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