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변화

Daily Memo 2010/02/09 10:23 용비

언젠가 아내가 말했었다.
올해 한해에는 새벽기도를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하나님 앞에 서원했는지, 단지 마음에 결심하고 그렇게 하기로 기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1월부터 열심히 새벽기도에 나가고,
교회에 가지 못하는 날에는 새벽에 일어나 작은 방에서 기도하고 하는 모습을 종종 봤다.
그렇게 수고하는 아내에게 내가 당신의 새벽기도 덕을 올해 들어와서 많이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새벽기도하는 삶이 하나님께 너무 예쁘게 보였을까?
새벽기도를 하지 않는 날에는 하루 종일 몸이 피곤하고 아프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올해 아내의 삶에 새벽기도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것 같다.

나도 또한 올해 들어 결심한 것이 있다.
바로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읽는 것.
그러자면 날마다, 토요일이건 일요일이건 조금씩 읽어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도하며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주 들어와서, 아니 지난 며칠간 성경을 읽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 신명기를 다 읽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어제는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피곤하고 정신도 멍하고, 일에 집중도 안되고, 실수로 유자차를 엎질러서 윗옷을 다 버리기도 하고......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통해서 나의 삶에 영향력을 행하시는 것 같다.
오늘은 출근 길에 버스에서 신명기 16장부터 29장까지를 읽었다.
몸이 가볍고 정신은 날카롭다. 일에 대한 집중도 잘 되고.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간섭을 받고, 인도함을 받는 삶.
올해는 나와 아내의 삶에 뭔가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결코 실수나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부디 이런 삶이 평생토록 지속되고, 나와 아내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이들인 예람, 예린이도 동참하여 그 아이들이 주께서 친히 키워주시는
그 사랑과 은혜안에서 강건하고도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사람들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시기를 기도한다.

더불어 우리 가족들, 처가 가족들, 우리가 속한 사회의 모든 이들이 우리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복을 누리며 함께 즐거워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일을 주관하셔서 모든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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