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누룽지를 먹어서인지 속이 좀 편했다.
버스 안에서 잠을 자려고 의자를 뒤로 재치고 머리를 기댔는데
몸은 피곤하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고스톱을 했다.
그런데 이건 당최 짜증이 날 정도로 안되는 게 아닌가.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정말 프로그램을 짜증날 정도로 잘 짰다.
그래서 속으로 평상시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욕을 아무 대상없이 마구마구 했다.
'이런 썩을 xx'
'아, 저 맞고 신령이란 xx는 좀 꺼져줬으면 좋겠네.'
'이런 xxx. 이런 걸 도대체 어케 이기라는 거야?'
....................
버스에서 내리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욕을 해서 스트레스가 풀린 건가?
오늘은 기분이 유난히 상쾌하다.-.-
이게 내 내면의 본질인가?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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