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시작했던 신한은행 IFRS 프로젝트.
벌써 보름이 지났다.

전혀 몰랐던 회계과 채권을 비롯한 여러 금융상품들의 개념과 평가 방법 등.
그동안 업무 범위가 달라 알고 싶어도 알 수 없었던 경제 개념들.

항상 MBA를 해야겠다고, 언젠가는 시간을 내서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를 몰라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기회를 통해서 조금씩 알아가게 하시나보다.

계획은 사람이 세울지라도 그 계획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있긴 하지만,
일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절묘한 방법으로 인도하신다.

이 기회를 통해서 경제 공부도 하고, MBA 대비해서 정보도 얻고,
그리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생각만 하고 준비는 못했던
여러가지 만들어 보고 싶은 시스템에 대한 아키텍쳐 설계도 하고, 글도 쓰고...

여러 모로 시간이 참 좋다.

내년 연말까지 꼭 이루고 싶었던 일들을 여러가지 이뤄보리라.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CS실 연구원들과의 만남.
오늘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을 내가 같이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디 서로 좋은 기억으로, 서로에게 여운이 남는 그런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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