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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3 용비 파아아스. 그대는 누구인가요?
  2. 2010/06/28 용비 사랑의 매
  3. 2010/06/11 용비 예람이의 수다
  4. 2010/06/10 용비 오 마이 갓!
  5. 2010/06/07 용비 사무엘상 Fin
예전부터 벌레나 모기에 물려 가려울 때,
살포시 덧칠해서 발라주면 시원해지는 우리의 생활 용품이 있다.

이름하여, 물...파~~스.
뭐 로션 형태이 맨소래담(?)이라는 것도 있는 것 같지만....

그런데 바야흐로 우리네 IT 업종에서도 파~~스라는 것이 등장했다.
문제는 이게 참 머리를 자꾸 긁적거리게 한다는 것.

물파스는 벌레 물려 가려운 곳을 치료해 준다지만,
IT쪽의 파스는 오히려 머리를 가렵게 하고 있으니 이걸 우째 치료해야 하나.

구글도 파스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아마존, SalesForce.com 같은 거대 서비스 기업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KT에서도 파스라는 것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KT라는 통신회사에서 하려는 것이 '구글 따라하기'에 불과해 보인다.

구글.. 유명하다. 자산가치.. 세계최고다.
하지만, 통신 인프라에서 보면 나는 과감히 구글을 일개 서비스 회사라고 부를께다.

그런데 일개 서비스 회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KT와 같이 모든 통신 인프라를 갖춘 회사가 따라한다는 것이,
더군다나 기존에 진출한 다른 IT 서비스 업체들이 많은 영역에
KT와 같이 거대 통신회사가 한발 걸치려고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자존심이 상한다.
나만의 생각일까?

왜 KT만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서 누구도 제공하지 못하는 KT만의 자산을 더하고,
거기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게다.
통신망 인프라나 다른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 인프라를 제공하자니
워낙에 단위 시스템들이 많이 엮여 있고, 부서간 이해관계가 첨예해서 그럴수도 있을게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구글을 따라해서 과연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처음에는 KT에서 구상하는 Open Market, Econovation을 포괄하는 파스 플랫폼을 생각했더랬다.
그런데..... BM이 웹 쇼핑몰을 클라우드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대상이라니....OZT.....

아, 파스여, 파스여.
나 지금 머리가 가렵거든? 좀 시원하게 긁어다오. 나 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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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

Diaries/육아일기 2010/06/28 10:11 용비
요즘 예람이가 부쩍 신경질적이다.
맘에 안 들면 손에 들고 있던 것은 무엇이든 던져 버린다.
아이스크림과 같은 먹을 것이든, 수저나 그릇이든, 장난감이든....

그리고 고함을 지르거나 엄마 아빠에게 '야, 너'라고 하면서 버릇없이 군다.

지금까지 받아주며 달래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매를 들었다.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성경에도 '자녀에게 매를 아끼면 자녀를 망치는 길이다'는 가르침이 있지 않는가.

아빠가 화가 났음을 강조하고,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얼마나 예람이를 사랑하시는지,
지금 예람이의 행동을 보고 예수님이 얼마나 슬퍼하실지,
아빠가 얼마나 슬픈지 말해주었다.

그 후로 소리를 지르거나 버릇없이 구는 것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빠가 화났다고 말을 하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아내는 '역시 아빠가 한번 무섭게 혼내야 말을 잘 듣고, 나중에 사회 적응도 잘 한다'면서
나름 애들과 지내며 받은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음을 은근히 내비친다.
내가 보기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하지만, 부디 매를 드는 아빠의 마음 아픈 심정을 알고,
예람이, 예린이가 이름에 담긴 뜻처럼,
우리 예수님의 사랑과 인자,
그리고 돌보심안에서 그분의 뜻에 합당한 아이들로
건강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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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람이의 수다

Diaries/육아일기 2010/06/11 09:47 용비
어제 양재 누나네 전화를 했더니 지혜가 받았다.

누나가 교회를 갔다고 하길래 전화를 끊으려고 했더니
옆에서 예람이가 바꿔달라고 했다.

"자, 누나랑 통화해!"
라고 전화기를 넘겨줬더니 넉살도 좋게 예람이가 통화를 시작했다.

"누나!"
그리고 그후로.... 작은방-거실-베란다-거실-작은방....
왔다갔다하면서 한 20여분은 통화했나보다.

분명히 지혜가 누군지 모르고, 얼굴도 기억나지 않을텐데,
온갖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깔깔거리며 하는 걸 보니...
어찌나 웃기던지.

오우, 우리 예람.
수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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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Diaries/육아일기 2010/06/10 09:01 용비

아침의 일이다.
아니 새벽의 일이라고 하는 것 더 옳은 것 같다.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주변이 시끄럽다.
눈을 떠보니 예람이와 예린이가 서로 장난치며 놀고 있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29분.
내가 눈을 뜬 걸 봤나 보다.
예람이가 다가와서 소리친다.

"아빠, 일어났어?"
"어, 그래."
"아빠, 예람이 피부가 가려워. 과일을 많이 먹어야 돼. 얼른 수박 잘라 줘."

이건 또 무슨 소리?
도대체 누구한테 그런 말을 들었을까.
일어나기 귀찮아서 뭉기적거렸더니
"아빠, 예람이 많이 가려워. 과일 많이 먹어야 돼. 수박 잘라 줘~"

우리 아들, 말도 잘하지.
덩달아 예린이도 옆에 와서 "수박? 나도!"를 외친다.
결국 잠을 포기하고 일어나 수박을 꺼내 잘라준다.
잘 먹는다.

예람이가 요즘 놀이방에 다닌다.
친구들과 함께 잘 어울려 노는 모냥이다.
예전에는 엄마, 아빠랑 잘 안 떨어지려고 하더니,
요즘에는 엄마가 눈 앞에서 사라지자마자
"자, 이제! 우리 이거 하자아~~" 라고 한다고 한다.
밖에까지 들린다나 어쩐다나.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 입다가 옷이 잘 안 벗어져서 짜증이 좀 나는가보다.
전 같았으면 신경질을 부리면서 잘 안된다고 엄마, 아빠를 찾던 아이가
오늘은 좀 특.이.한 반응을 보인다.

옷이 발에 걸려 잘 안 벗겨지자 대뜸 이렇게 외친다.

"오 마이 갓!"

=O.O=

놀이방에서 배운 걸까? 정말 상황도 절묘하게 잘 써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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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Fin

Daily Memo 2010/06/07 17:20 용비
성경을 읽을 때면 정말 이제 색다른 재미가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성경에는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문학적인 요소도 충분히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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