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6월은 좀 특별한 달이다.
바로 장모님 회갑, 장인어른 칠순이기 때문이다.
오늘이 바로 장모님의 60번째 생신이신데,
아침 일찍 내려간 아내가 장모님 미역국을 끓여드렸는지 모르겠다.
내일 온 처가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번 음식도 모두 처형이 만들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장모님.
성령충만, 말씀충만, 그리고 건강 충만!
주 안에서 평안히, 건강히 오래오래 사셔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지난 일요일.
대전 한빛 교회에 장인어른, 장모님, 효서, 예람이, 예린이, 아내와 나.
이렇게 대가족(?)이 예배를 드리러 갔다.
장모님은 10일 '마가 다락방' 모임에 참석하셔서 성령 충만함을 받으신 것 같았다.
예배를 시작하면서 찬양을 할 때,
옆에 있던 예람이가 두 손을 들고 찬양을 하는 모습을 아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실 내가 한 집중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배에 집중하면 옆을 잘 안본다. 캬캬캬.)
의자에 올라서서 양팔을 벌려 가슴 높이로 들고 어른들이 부르는 찬양을 입을 오물거리며 따라 부르던 모습.
내가 살아오며 본 가장 아름다운 모습 중에 하나였다.
어찌나 기쁘고 이쁘던지, 순간 눈물이 나왔다.
'하나님. 저렇게 귀하고 순수한 영혼을 저에게 자녀로 허락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배, 말씀, 찬양, 기도 모든 것이 은혜로웠지만, 예람이와 효서의 순수한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예배였다.
뒤에서 예배를 보시던 할머니 두분.
"어쩌면, 아이가 이렇게 예쁘게 예배를 보는지. 생긴 것도 예쁘고 하는 행동은 더 예쁘네..."
그럼요. 누구 아들인데요.
얘가 절 닮았거든요! 음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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